최근 3년 간 지역 기업 중 코스피 상장 회사 한군데도 없어
  • ▲ 장윤석 의원ⓒ뉴데일리
    ▲ 장윤석 의원ⓒ뉴데일리

    2005년 이후 대구·경북 기업 중 23개 기업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석 의원(새누리당·경북 영주)이 7일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대구·경북 기업 상장 및 주가현황’ 분석 결과, 대구의 경우 현재 코스피 시장에는 현재 총 22개 기업이 상장된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6개 기업이 신규 상장됐고 같은 기간 4개 기업이 상장폐지 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구 30개 코스닥 시장 등록 기업 중 같은 기간 총 15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됐고 같은 기간 3개 기업이 상장 폐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코스피 시장에 총 16개 기업이 현재 상장돼 있는데 같은 기간 총 7개 기업이 신규 상장된 반면, 6개 기업이 상장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는 총 37개 기업이 상장된 가운데 같은 기간 총 15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됐지만, 10개 기업이 상장폐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 의원은 최근 3년 동안 대구·경북 기업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 회사된 회사가 한 군데도 없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 또 현재 코스피 시장 등록 대구·경북 기업 총 105개 기업 중 올해 주가 분석 결과, 코스피 시장의 경우 대구 소재 기업 22개의 시가 총액은 9조 9,410억 원으로 지난 2013년 말 10조 9,442억 원에 비해 1조 130억 원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시가총액이 8,677억 원, 대구은행금융지주 5,362억 원이 각각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 소재 기업 16개사의 시가 총액은 ㈜포스코의 영향(시가총액 6,975억 원 증발)으로 지난 2013년 말 30조 8,572억 원이든 것이 5,699억 원이 감소, 총 30조 2,87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장 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을 쏟아내며 불을 지피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 기업들은 그 온기를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상장될 수 있도록 경제 토양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