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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kbc광주방송과 kbc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kbc 목민자치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목민자치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전‧현직 자치단체장 중에서 광역 1명, 기초 2명을 선정, 광역단체장에게는 1억원,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각 5천만씩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상당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교수·언론인‧시민대표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와 함께, 철저한 검증작업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시상금 전액을 영호남 상생을 위해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관련된 공익법인과 실무적인 협의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지사의 수상은 개인은 물론, 대구경북 전체의 경사로써,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호남지역 대표적인 언론사에서 영남의 지도자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김 지사는 수상배경에는 구미시장 시절부터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행보를 활발하게 펼쳐온 것이 주효했다. 게다가 최근 양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해 온 점도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또 지난 지난 2006년 수도권 규제완화에 맞서 ‘전국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만들고, 공동회장을 맡아 100만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지방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헌신해 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 생존권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것일 뿐이다”이라며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 영호남 상생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영호남 시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수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영호남 상생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진정성을 이해해준 광주방송과 광주전남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시도민 등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음악회와 병행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