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도지사는 내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경제혁신’과 ‘미래준비’에 방점을 찍었다.
김 지사는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는 국가적으로 박근혜 정부 3년차로 국정이 탄력을 받아야 하며, 지역적으로는 신도청 시대를 활짝 열리고 동해안 바다시대를 구체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런 의미에서 내년도 도정 운영의 큰 방향은 ‘경제 혁신’과 ‘미래 준비’ 로 요약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두가지 큰 맥락의 운영방안을 거론한 후 이에 대한 실천을 위해 12가지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지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경북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 균형경제, 미래경제, 기초튼튼 등 4대 전략과30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액션플랜을 구체화하고, 정기적인 점검체계를 작동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 미래경북 발전을 위해 ‘1+1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본격적 가동과 ‘5+2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원자력 클러스터조성’ 등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고르게 잘사는 경북발전을 위해 시도시 활성화와 광역교통망 형성 및 4대 균형발전 축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청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이전,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동남권의 주민편의 향상을 위해 환동해발전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외에도 세계 물포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3대 국제행사를 반드시 성공시키는 한편 키고, 민족자존의 섬 독도수호를 위해 입도지원센터․독도방파제·을릉공항 건설 등 기반을 튼튼히 하고 뮤지컬·문예대전·패션쇼 등을 통한 ‘문화예술의 섬’ 조성사업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잠시도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러해 왔듯이 ‘초선 같은 6선’의 자세로 일로서 승부하고 성적표로서 도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내년 신년화두로 ‘무본자강’(務本自强·근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를 제시하고 경북의 역사적 근본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