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의용소방대, 추운겨울 사랑의 온기 전달
  • ▲ 문경소방서 점촌의용소방대가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문경시 제공
    ▲ 문경소방서 점촌의용소방대가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2015사랑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겨울 한파를 녹였다. 

    지난 16일 문경소방서 점촌의용소방대(대장 고복환)는 점촌3동 외 1개동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4가구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 대원 40여명은 이날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데도 불구하고 한 가구당 500장씩 4가구에 총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점촌3동의 독거노인 가구는 “날씨가 추워져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연탄을 지원해줘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복환 대장은 “우리 주변에 아직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며 “올 겨울철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마흔의 젊은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20Kg 쌀 7포대를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기탁했다.

  • ▲ 결혼기념일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기탁한 사랑의 쌀 .ⓒ문경시 제공
    ▲ 결혼기념일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기탁한 사랑의 쌀 .ⓒ문경시 제공

    이 부부는 “3년전 결혼기념일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해 매일 천원씩 모아 연말 관내 시설에 전달하는 특별이벤트를 하다, 우연히 보건소에서 방문하는 대상자들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올해부터 독거노인 가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히며 “내가 버는 돈은 나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회에 조금이나마 환원하고자 시작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된다면 오히려 우리가 행복하다”며 이웃들의 동참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