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유럽의 우수자원 및 시설 벤치마킹 예정
  •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뉴데일리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뉴데일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이 유럽 선진기관 정책연수에 나선다.

    이 의장은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지역발전 정책 수립 방안과 특색있는 지자체 홍보를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단과 함께 14~23일까지 이탈리아,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연수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각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과 관련, 선진유럽의 우수자원 및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각 지자체가 유치중인 국제행사 및 지역홍보를 위한 기관방문 등 빼곡한 일정으로 짜여졌다.

    우선 로마재해대책본부와 몬테르톤도 시의회를 방문, 이탈리아의 재해대책 시스템과 재해예방 규제 조치 및 수로․운하 관리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이탈리아 한국대사 및 교황청 한국대사와 각각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대해 시·도의회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

    또 볼로냐 협동조합을 방문해 시장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베네치아 수로·운하 관리 현장 탐방, 에밀리아 노마나주 지역개발기구, KOTRA 취리히 무역관 방문 등을 통해 각 시·도가 당면한 지역경제 및 지역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이 의장은 대구시와 밀라노 간 자매결연 추진에 나선다. 이 의장은 지난 1998년 당시 밀라노 프로젝트를 앞세워 대구시와 밀라노 간 자매결연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시민들로부터 크게 비난을 받았던 점을 감안, 올해 7월 양도시 간 자매결연 재추진 성공을 위해 밀라노 의회의 승인을 사전 요청할 예정이다.

    이동희 의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유럽 선진기관의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발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문국을 최소화해 내실 있고 알찬 일정이 되도록 준비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각 시․도가 추진 중인 국제행사 홍보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