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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신소재시스템공학부 박철민(39) 교수의 전지신소재연구팀이 ‘고에너지 밀도 및 우수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갖는 차세대 이차전지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
박 교수가 이끄는 전지신소재연구실(ABML; Advanced Battery Materials Lab.)은 ‘텔루늄산화물(TeO2)이 고온 및 고압에서 나노크기의 텔루늄으로 환원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이용한 텔루늄/탄소 나노복합체를 기계적 환원방법으로 간단히 제조함으로써 차세대 리튬-텔루늄(Li-Te) 이차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이차전지 시스템은 약 1.7V의 반응전위를 가지며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싸이클 특성을 보였다”면서 개발된 텔루늄/탄소 나노복합체는 리튬-텔루늄 이차전지 시스템의 양극소재로의 활용뿐만 아니라,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스템의 고전위 음극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해, 고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다양한 모바일기기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ICT-CRC, 센터장 김동성) 사업에 참여 중인 서정욱(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 2년) 및 성건규(신소재공학부 4학년) 학생이 이번 연구의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욱 학생은 석사과정 동안 이차전지와 관련된 주요 SCI 저널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2편을 게재하는 것을 비롯해 총 4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했다. 학교측은 석사과정 학생이 SCI 학술지의 주저자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것은 이 분야에 있어 우수한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성건규 학생은 학부생으로는 이례적으로 연구를 주도하며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이번 결과는 지식산업을 선도할 ICT융합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수행 중인 창조ICT융합 인재양성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창조융합형 인재양성에 교육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