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공연·해양관광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대도약’
  • ▲ 동해안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개막식.ⓒ울진군
    ▲ 동해안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개막식.ⓒ울진군
    동해안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울진군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7만여 명이 방문하며 ‘진짜 대게’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축제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역 대표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 “보고·먹고·즐기고”...오감만족 체험형 축제로 진화

    올해 축제는 ‘우리 대게, 진짜 대게, 울진대게’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시식 행사를 넘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체험형 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둘째 날 열린 ‘읍·면 대항 게줄당기기’는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공동체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셋째 날 진행된 ‘게판 끼자랑대회’와 ‘대형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는 울진의 넉넉한 인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밤바다 수놓은 스타 공연...신규 캐릭터 ‘대빵이’ 인기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박서진, 박주희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고, 셋째 날에는 정수연, 진해성 등이 출연해 후포항의 밤을 뜨거운 환호로 물들였다.

    올해 첫선을 보인 축제 캐릭터 ‘대빵이’는 귀여운 외모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 ▲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전경.ⓒ울진군
    ▲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전경.ⓒ울진군
    ■ 바다 위에서 즐긴 특별한 경험...해양관광 연계 ‘호평’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직접 대게를 잡아보는 ‘대게 낚시 체험’과 현장감 넘치는 ‘대게 즉석 경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후포 마리나항에서 축제장까지 운항한 셔틀 보트와 무료 요트 승선 체험은 동해의 절경을 해상에서 만끽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광홍보부스에서는 백암온천을 배경으로 한 이색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때수건 모양 리플렛’을 지참해 지정 온천장을 이용하면 실제 때수건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관광 연계 효과를 높였다.

    ■ 지역경제·안전 모두 잡았다

    울진군은 축제 기간 지역 상가 영수증 이벤트와 키즈 체험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마지막 날 기상 악화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 운영됐지만, 철저한 현장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왕돌초의 선물인 울진대게를 매개로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울진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수산업과 관광산업이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