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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지역의 숭고한 독립만세운동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제12회 구미인동 3·1문화제를 지난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개최한다.
시는 3·1만세운동 제96주년을 맞아 지역의 숭고한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지난 12일 ‘2015, 제12회 구미인동 3·1문화제’ 개막식을 진미동 주민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남 시장을 비롯한 김태환, 심학봉 국회의원, 김익수 시의회의장과 시의회 의원, 오진영 국가보훈처대구지방보훈청장, 윤창욱 경상북도의회부의장과 도의회의원, 이준식 구미경찰서장, 김정숙 구미교육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학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미인동 3·1문화제’는 96년 전 3월 12일에서 14일까지 진평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과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미시, 경상북도, 국가보훈처 후원,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장우석) 주관으로 해마다 3월이면 거행하는 구미지역의 대표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고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일본 제국주의의 무단통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쓰던 그 순간을 느껴볼 수 있는 3·1 재현극, 순국 선열의 자취를 따라가 보는 ‘횃불행진’이 진미동 주민센터 앞에서 삼성전자 후문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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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미동 주민센터 2층에는 지난 3월1일 열렸던 ‘제6회 전국휘호대회’와 ‘청소년 나라사랑그리기‘ 대회의 입상작 등을 전시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됐다.
부대행사로는 만세운동 붓글씨쓰기, 탁본체험, 포토존 운영,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방문객이 그 날의 아픔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체험 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일본의 역사왜곡 및 우경화가 심해지고 있는 요즘,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유가족과 시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많은 시민이 참석해 애향심과 나라사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