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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은 지난 9일~12일까지 4일 동안 ‘대가야의 융성’이란 주제로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된 ‘2015대가야체험축제’가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다.
축제는 대가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형체험축제로, 올해는 대가야가 영·호남을 아우르며 가장 융성하던 시기를 모티브로 재현했다.
야간프로그램공연으로 펼쳐진 실경뮤지컬 ‘가야금’은 음악을 통해 대가야를 결속하려던 가실왕의 개혁정신과 세여인 사이에서 나라와 사람의 소리를 담으려 했던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 등은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출연진 및 연출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대가야유물체험, 대가야용사체험, 대가야예술체험, 가야금제작·연주체험, 바비큐체험, 마상무예체험 등의 12개 분야 44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 타 축제와 차별화 된 핵심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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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계·부대행사로 대통령상에 빛나는 제24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는 197개팀 224명이 참석, 전국 최대 규모 경연대회로 성대히 펼쳐졌으며, TBC 가요대행진을 통해 대가야 고령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렸다.
제7회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왕릉제, 악성우륵추모제 등이 다채롭게 개최된 이색적인 볼거리 등은 관광객들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입장권 3,000원 발매 및 2,000원권 지역상품권을 돌려주면서 축제장내 지역 농특산품 등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지역경기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1일 2,000명이 넘는 지역주민이 축제 안내, 교통지도, 실경뮤지컬 출연, 체험프로그램 진행 등 분야별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대가야 체험축제는 대가야의 수도 고령만이 펼칠 수 있는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교육형 축제로, 축제를 통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대가야읍 명칭변경, 고령농산물의 우수성 등 핵심 군정에 대한 전국 홍보에 큰 역할은 하였다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써의 위풍당당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