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가진 구포항역 53만 시민 위한 친환경적 공간 조성
  • ▲ 포항시↔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구 포항역 복합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구 포항역 복합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구 포항역을 53만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구 포항역이 지난달 31일 KTX개통으로 이달 2일부터로 폐쇄됨에 따라 포항의 중심지역에 어우러질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구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한국철도공사 곽노상 사업개발본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수형 시설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3개 기관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포항의 중심지역에 어우러질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구 포항역 철도부지는 약 6만 6,097㎡의 면적으로 소유지분은 국유지가 4만 4,145㎡, 코레일이 2만 633㎡, 포항시가 1,319㎡를 소유하고 있다.

    이달 내 KR에서 사업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6개월 동안의 용역기간 중 주민의견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구상 완료 후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부터 공공사업(도로개설) 착수, 2021년 ‘구 포항역 복합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15년 12월에 완료할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에 ‘구 포항역 복합개발’을 반영,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 국비지원을 받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2021년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의 심장부라는 지리적인 중요성을 본다면 100년 역사를 가진 구포항역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53만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적인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며 “전체적인 로드맵에서부터 세부적인 실행까지 시민 전체의 뜻을 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