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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최치원과 신라오기(新羅五技)’가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신라 문인 최치원을 콘텐츠로 한 새로운 한류문화 개척에 나섰다.
경주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 ‘최치원과 신라오기(新羅五技)’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이 있는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문광부가 처음 시행하는 전국 공모 사업이다.
경주시는 이 사업비로 국비 4억 9천만 원을 지원 받게 되며 시·도비 1억 원 및 자부담 1억 1천만 원 등 총 7억 원으로 (재)경주문화재단에서 최치원 뮤지컬을 제작 공연하고, 수묵역사만화 ‘펀펀황조’에서 만화를 언론에 연재 및 출판하고 기획디자인 전문인 ‘아티존’과 ‘청와’에서 캐릭터를 제작 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치원은 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치원의 시를 인용할 정도로 중국에서도 높이 존경받는 인물이다.
신라오기는 최치원이 지은 시 에서 읊은 다섯 가지 놀이로 전통 공놀이(금환), 기면을 쓴 배우들의 재담과 우언극(월전), 신라탈춤(대면), 남색 가면 무용(속독), 신라사자춤(산예)이 있다.
시는 올해 고운 최치원 뮤지컬제작에 3억 원, 최치원 유랑길 관광자원화 1억 원, 최치원 인문기념관 건립과 한중우호 공원 조성 용역을 진행 중으로, 최치원의 삶을 재조명하고 ‘2016년 중국인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문한류아이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유라시아 특급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에 최치원 뮤지컬이 전 세계에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 할 것”이라며 “중국관광객증가 등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변화 등 새로운 한류문화브랜드 발굴로 경주가 글로벌문화융성 도시의 새장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