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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방사능누출 대피훈련을 통한 재난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시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경주실내체육관 외부광장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훈련으로써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안전 분야 특별 현장훈련을 강화해 평시보다 2일 추가 5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관행화된 도상훈련에서 벗어나 민‧관‧군‧경의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매뉴얼 숙달훈련과 지휘부 기능‧현장훈련 및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 훈련 등으로 실시된다.
특히 오는 20일 실시하는 지휘부 기능훈련, 주민대피 훈련 및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훈련은 월성원전 내 원자로 이상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상, 경주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 시 및 10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반 및 유관기관 별로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훈련으로서 기관의 임무와 역할이 변화되므로 실전 대응역량 제고는 물론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훈련 내용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해 가상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관별 기능과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상호 공조‧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시민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훈련인 만큼 각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