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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31일 경주엑스포에서 열리는 국제학생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4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23일 국제학생축제 참가 국가의 대표 학생들로 행사를 앞두고 엑스포 공원을 젊고 생동감 있는 세계문화자유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선 것. 학생들은 자신들이 공연할 무대와 자국의 문화를 선보일 부스 등 현장을 둘러보며 행사장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우선 DIY 행사. 주최 측이 미리 정해놓은 계획과 일정에 따라 머릿수만 채워주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가게 된다. 즉 유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DIY 행사라는 점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조나예드씨(영남대 정보통신과 박사과정)는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만들어 간다는데 어려움도 많지만 자부심도 크다”면서 “보다 나은 행사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실망하지 않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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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두 번째인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대규모 글로벌 유학생 축제로 한국 대학생은 물론 전 세계 84개국 유학생 1500여명이 참가해 실크로드 국가별 부스, 전통의상 패션쇼, 푸드 페스티벌, 오페라·통기타·락밴드의 공연을 펼친다.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은 “보다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면서 “이번 행사에 그치지 말고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를 자신들의 나라에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