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교내 종합상황실에서 'YU 케어콜' 및 긴급상황 대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영남대 제공
    ▲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교내 종합상황실에서 'YU 케어콜' 및 긴급상황 대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국내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긴급출동 서비스를 실시한다.

    영남대는 스마트폰 신변 보호 솔루션인 ‘YU 케어콜’(YU Care Call, 이하 케어콜) 서비스를 11일부터 본격 시행해 안전·안심 캠퍼스를 만들어 나간다.

    ‘케어콜’ 서비스는 캠퍼스 내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교내 종합상황실과 보안요원에게 연락되는 긴급 상황 대처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케어콜’ 앱(app)을 설치하고,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GPS 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학생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사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학생의 사진, 이름, 학과, 연락처 등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안전 서비스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종 밤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귀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김유신(21, 영남대 국사학과 3년) 씨는 “캠퍼스가 안전하긴 하지만 늦은 밤 하교할 때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조금 무서울 때도 있었다”면서 “이제 ‘케어콜’ 서비스가 생겼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반겼다.

    영남대는 학생들의 캠퍼스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캠퍼스 내 CCTV를 고화질 CCTV로 교체·증설 했으며, 안전 취약 지역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해당 건물의 옥상 출입구가 자동 개방되도록 하는 ‘옥상출입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고, 여학생 화장실에는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 총장은 “요즘 우리 사회에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 캠퍼스 안에서 만큼은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