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덕군은 가뭄 장기화 대비책 마련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영덕군 제공
    ▲ 영덕군은 가뭄 장기화 대비책 마련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 이희진 군수가 가뭄 장기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군수는 가뭄이 장기화 및 확산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5일 가뭄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축산면을 찾은 이 군수는 양수장비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가뭄우려지역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뭄극복을 위해 다 같이 힘써나가자고 격려했다.

    특히 지역 최대 저수량을 자랑하는 묘곡저수지 점검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저수량 8,441천톤, 농경지 1,051ha를 책임지고 있는 묘곡저수지의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저수율 40%이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대책마련을 미리 마련해둬야 한다”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강구면 금호지구와 남정면 우곡리 대곡지 점검 후, 주민과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하며 관계자에게 가뭄 장기화를 대비한 대책 마련과 시행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의 현재까지 강수량은 153.2mm로 이는 평년의 56.6%수준이며, 127개소 저수지의 저수율이 53%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이달 말까지 가뭄지속에 따른 대응책으로 오는 20일까지 무 강우시(1단계) 포강 및 하천굴착을 197개소로 확대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며, 30일까지 무 강우시(2단계) 소형관정 개발을 비롯한 민‧관의 비상체제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의 경지면적은 3,898ha(수도작 2,432ha, 밭작물 438ha, 과수 1,028h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