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2개 등 전국 농협주유소 가격 인상 자제 및 캐시백 혜택 제공면세유 250억·카드 할인 50억 긴급 편성, 국제유가 변동성 선제적 대응
  • ▲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농협카드 할인 지원 50억 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낮추겠다고 8일 밝혔다.ⓒ경북농협
    ▲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농협카드 할인 지원 50억 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낮추겠다고 8일 밝혔다.ⓒ경북농협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농협이 자체 재원 300억 원을 즉각 투입해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농협카드 할인 지원 50억 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낮추겠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이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 부담으로 즉각 전이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한 정부의 방침과 궤를 같이한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 원은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한 달간 농협주유소에서 농업용 면세유를 구매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지원 물량은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되며, 한 달간 사용량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필요한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충당한다.

    농협카드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 원이 투입된다.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을 제공한다. NH pay 사전 응모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경북 122개소를 포함한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가량 저렴하게 판매 중이며, 이번 300억 원 지원이 더해지면 농가와 소비자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번기에 즈음한 유류비 급등에 농업인의 고통과 걱정을 함께하며, 이번 지원이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농협은 중동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설 명절 전에도 난방용 등유를 할인 공급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