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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먼 미래를 내다보며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년간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여러 가지로 아쉬움은 있지만 포항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이 하나씩 구체화돼 가고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꼼꼼히 살피면서 풍요로운 미래 포항을 설계하는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씩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파동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53만 시민의 하나 된 힘을 비롯해 지난 1년은 포항의 새로운 희망을 본 시간이었다”면서 시정운영에 힘을 보태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창립을 시작으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17개의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 선정, 26개사 13,186억원의 신규투자유치,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창조도시의 기반 마련과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KTX 개통과 영일만항 항로 개설을 통해 환동해 물류관광중심도시의 초석은 물론.
LH와의 구 포항역 복합랜드마크 개발과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한 경주시와의 상생협력, 창의적 행정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 상생발전, 현장중심의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정책운영방향으로 ‘경제가 빛나는 포항(경제),’ ‘매력 넘치는 포항(공간)’, ‘삶이 여유로운 포항(사람)’이라는 3대 전략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 경제가 빛나는 포항 (경제)
포항이 갖고 있는 우수한 R&D 기반을 활용해 첨단기술의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함으로써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해 오는 2020년까지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를 초기에 조성해 기업을 유치함으로서 신규고용을 늘여 지방세수를 확대한다는 계획과 함께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 등 환동해권 도시들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경제와 민간 교류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일만항을 포항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매력 넘치는 포항 (공간)
창조도시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일자리와 주거, 복지, 문화 등을 고려한 융합형 도시재생과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동해 해양관광허브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된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호미반도권 종합관광개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삶이 여유로운 포항(사람)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시정의 틀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뀌나간다는 측면에서 평생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강화와 재능기부와 같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사회참여 한다.
이와 함께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강화해 노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과 같은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을 통해 시민 모두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또한 ‘철(鐵)’과 ‘빛’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사계절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도시 조성에 힘을 모으기고, 이를 위해 문화도시 조성 시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포항문화재단 설립과 연중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지는 문화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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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같은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날로 높아지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정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시민중심, 현장중심, 창의중심의 열린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규모에 맞는 행정조직의 운영을 통해 비생산적인 예산 낭비 요인의 제거하고 성과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짧은 기간 어려운 여건을 딛고 거둔 성과들을 민선6기가 목표한대로 발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귀중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해서 결실을 거둬나가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 등을 꼼꼼히 챙겨 소신을 갖고 강단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선6기 2년차부터가 포항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53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