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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치원 선생 역사 유적 보유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발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최치원 선생의 역사적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간 21세기 새로운 한류문화 개척을 위한 상생발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3일 알천홀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창원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서산시, 문경시 등 8개 시‧군‧구 자치단체와 함께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전국에 산재된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유적을 토대로 시‧군‧구 상호 교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최치원 선생에 대한 역사적 유적과 정신을 집대성 해 문화융성 도시로 상생 발전하고자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7개 자치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자체 간 상호업무 협약 체결에 이어, 협의회칙 제정과 협의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특히 지자체 간 상호업무 협약 체결에서 각 시‧군‧구 자치단체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2016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에 대비해 중국인들에게도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
최치원선생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고운’ 트레일을 구성해 전국적인 유적답사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공동노력하고 분기마다 도시별 윤번제 방식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상호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대표적 유적으로는 경주에 상서장과 독서당, 초월산대숭복사비가 있으며, 해운대 해운정, 창원(마산 합포구) 월영대와 고운대, 합천 농산정과 홍류동, 함양 학사루와 상림숲, 군산 옥구향교와 자천대, 서산 부성사와 서광사, 문경 지증대사적조탑비 등 전국적으로는 관련 유적이 300여 곳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식 초대회장에 선출된 최양식 경주시장은 “중국인들로부터 칭송 받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유물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관광객 유치 등 대륙을 넘는 새로운 국가 관광산업의 모티브를 구축하는데 협의회가 앞장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회원도시 모두가 공동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치원 선생과 관련해 한‧중 우호 상생협력 개발 및 국제교류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함양군은 2007년 3월부터 경주시는 2008년 11월부터 중국 양주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교류 등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