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타 보는 구미시 시내버스 개편노선
  • ▲ 남유진 시장이 시내버스 개편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남유진 시장이 시내버스 개편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시는 도심 확장, 인구증가 등으로 시내버스 운행여건이 크게 변화되고, 노선간 연계 및 환승체계 불합리, 같은 번호로 여러 경로를 운행해 이용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과 같은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3개 거점, 신도심권 서비스 강화, 근로자 및 학생 배려 ‣9개 권역, 권역별 번호체계 도입(간선 3자리, 지선 2자리) ‣대중교통 인프라확충 및 시내버스 증차 ‣회차지 조성, BIS 확충, 노선개편전 시민 사전점검단, 실‧국장 노선 실명제 등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 3개 거점, 신도심권 서비스 강화, 근로자 및 학생 배려

    구미역, 선산, 인동을 거점으로 간선, 지선체계로 노선을 구분해 최적의 시내버스 환승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해 중복, 굴곡노선을 개선해 통행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시내버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며, 봉곡, 옥계, 원호지역 등 신도심권에는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증가시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9개 권역, 권역별 번호체계 도입(간선 3자리, 지선 2자리)

    기존 단일번호로 여러 경로를 운행해 이용자의 번호 혼란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 전역을 9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권역과 권역을 연결하는 간선에는 3자리 번호체계를 지선이나 지역 내 순환선에는 2자리 번호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번호만 보면 어떤 지역을 운행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해 번호혼란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한다.

    □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 시내버스 증차, 회차지 조성, BIS 확충
      
    노선개편의 원활한 추진과 개편효과 극대화를 위해 운수업체와 협의해 시내버스 4대를 증차하고, 인동지역 회차지 조성, 버스정류장 시설 정비, BIS 확충 등 관련 시설 정비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으로, 시는 시내버스 이용자 통행수요 파악, 온‧오프라인 시민 설문조사, 권역별 주민공청회 개최, 범시민교통대책위원회 점검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 노선개편 전 시민 사전점검단, 실‧국장 노선 실명제

    전담노선은 황종철 경제통상국장이 봉곡↔구미역 방면, 황필섭 정책기획실장 구미역↔산동, 해평방면, 이수영 안전행정국장 구미역↔장천방면, 최윤구 주민생활지원국장 구미역↔인동방면, 김석동 건설도시국장 구미역↔양포방면 노선으로 지정했다.

    사전점검단 운영은 전담노선을 지정받은 구미시 실‧국장, 과‧계장 및 직원들과 시정책모니터단을 비롯해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 변경노선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250여명으로 구성된다.

    개편되는 주요 12개 노선에 대해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탑승해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개편 노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상치 못한 문제점 등을 사전 파악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남유진 시장은 지난 28일 실‧국장, 운수업체 대표, 시민들과 함께 버스에 동승해 직접 체험하고 개편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등을 청취했다.

    시민‧공무원 사전점검단 운영에 대해 “개편노선이 어떻게 계획됐는지를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직접 체험해 노선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사전점검 후에는 개편노선에 대한 대 시민 홍보계획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행정과 이성칠 과장은 “노선개편에 따른 경유지 변경 및 번호체계 변경으로 시민 혼란이 예상되는 바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설물 정비 및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노선개편에 많은 관심과 향후 노선안내책자, 전단지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반드시 본인이 이용하는 노선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