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13팀 경연, 인피니트 커버한 필리핀 ‘데프발렌’ 우승
  • ▲ 20일 오후 2시 경주 예술의 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사진은 경연 후 시상식 모습.ⓒ경주엑스포 제공
    ▲ 20일 오후 2시 경주 예술의 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사진은 경연 후 시상식 모습.ⓒ경주엑스포 제공

    20일 오후 2시 경주 예술의 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주목을 끌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함께하는 K-POP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연에 참가한 팀들은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자신들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연에서 최고의 댄스 커버로 뽑힌 팀은 태국의 데프발렌(DEFVALEN) 팀. 인피니트의 ‘Beeting’과 ‘Bad’를 믹스해 커버한 데프발렌팀은 한류스타 인피니트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데프발렌(DEFVALEN)은 자신들이 1위로 호명되자 환호를 지르고, 일부 멤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데프발렌은 “빼어난 세계 정상급 팀들 속에서 1위를 차지해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2개월 동안 멤버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습한 결과가 이런 결실로 나타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2위에는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말고 너’를 완벽 재현한 일본의 퀸(QieeN)이 차지했으며, 3위는 씨스타의 ‘나혼자’와 ‘Shake it’을 믹스해 커버한 필리핀의 싸이퍼(Cypher) 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퀸은 지난해 1위를 차지한 팀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저녁 6시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한류드림 콘서트’ 오프닝 무대과 콘서트 중 걸그룹 시크릿과 합동무대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를 겸해 지난 5월부터 9월 초까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1차 온라인과 2차 일본, 태국, 러시아, 중국 등 8개 지역별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들이 선정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 ▲ 걸그룹 베스티의 축하무대.ⓒ경주엑스포 제공
    ▲ 걸그룹 베스티의 축하무대.ⓒ경주엑스포 제공

    이에 따라 각 팀의 실력은 용호상박. 전문가들조차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심사위원들 조차 수상자 선정에 애를 먹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경연에 참가한 커버댄스 팀들은 지난 19일 ‘실크로드 경주 2015’ 무대에서 플래시몹과 특별공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