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은 28일(현지 시각) 세계 물산업 최대 박람회인 WEFTEC에 참가해 Ed McCormick 회장 등 WEF 임원단과 공식 미팅을 갖고 KWWA-WEF간 Work Plan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국내 물시장의 미국 진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제공
    ▲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은 28일(현지 시각) 세계 물산업 최대 박람회인 WEFTEC에 참가해 Ed McCormick 회장 등 WEF 임원단과 공식 미팅을 갖고 KWWA-WEF간 Work Plan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국내 물시장의 미국 진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내 물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구축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권 시장은 28일(현지 시각) 세계 물산업 최대 박람회인 WEFTEC에 참가해 Ed McCormick 회장 등 WEF 임원단과 공식 미팅을 갖고, 한국상하수도협회(KWWA, Korea Water and Wastewater Works Association)와 WEF간 각종 협력사업을 협의했으며, 물산업클러스터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에 합의한 사항은 KWWA와 WEF가 한국과 미국의 대표 물산업 지원단체로서 상호 물 전문가와 기술을 교류하고, 양 기관이 개최하는 연간행사(Water Korea, WEFTEC)의 교차 참가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KWWA-WEF간 Work Plan을 29일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주목할만 한 것은 WEF를 활용해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의 활로를 마련한 것이다. WEF의 ‘혁신적 물산업 기술협력’(LIFT:Leaders Innovation Forum for Technology)프로그램은 유망기술 제품을 미국 상하수도시설에 도입해 평가․검증하는 시스템으로 내년부터 한국기업을 참여시키는데 WEF가 지원하기로 했다.

    LIFT프로그램 한국기업 지원사업은 내년 환경부 예산안에 반영되어 우선 첫해에는 상하수도협회 회원기업 3∼4개사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LIFT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국기업들은 미국 상하수도시설에서의 테스트 및 인․검증을 진행할 수 있어 미국시장 진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시장은 “여기 WEFTEC에서 한국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의 현주소를 실감했다”면서,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한국상하수도협회 차원의 지원은 물론이고, 현재 조성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