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진로 및 고민 해결에 앞장
  • ▲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공부방’ 교사로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공부방’ 교사로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직원들이 자매마을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도우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지난 2006년 자매마을인 해도동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수업 ‘사랑의 공부방’을 열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선부로 부서배치를 받은 엔지니어 신입사원 대다수는 공부방 봉사활동을 두루 거치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기식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의 귀가를 책임지고, 과자 등 간식도 챙기고 있다.

    아울러 무료로 가르치는 공부방이지만 공부방 등록 전에 반드시 서약서를 받고, 수업을 방해하거나 무단결석이 잦으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등 학생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에서 수학을 담당하고 있는 이준수 주니어매니저는 “학생들이 함께 놀 수 있는 오빠나 형으로서, 또 미래를 상담할 수 있는 선생으로서 대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항상 학생드의 진심어린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사랑의 공부방’의 쾌적한 학습을 위해 수시로 청소, 장판, 도배, 비품 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