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운하 일원 개발 사업 본격 추진
  • ▲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동빈내항복원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해당 지역인 포항운하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동빈내항복원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해당 지역인 포항운하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동빈내항복원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해당 지역인 포항운하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3일 이강덕 시장 주제로 관련 부서 공무원과 LH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기존 개발 계획 점검과 함께 투자유치 등 다각적인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선 이번 지구 지정에 따라 포항운하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9만6천330㎡ 중 공원부지 6만2천330㎡을 제외한 3만3천999㎡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상 용도변경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관광휴게시설의 유치 등을 통해 죽도시장과 형산강을 잇는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행사인 세경산업개발과 함께 앞서 투자의향을 밝힌 롯데자산개발, 농심호텔, 유림건설, 삼성물산 에버랜드 등 4개사 이외에도 전 방위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민간부분 투자유치를 적극 이끌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난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사전에 막기 위해 구역별 개발보다는 통합개발을 기본으로 하되, 개발의 신속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송림교를 중심으로 양쪽 2개 지역을 나눠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의 조성 방안 등도 점검했다.

    포항운하는 동빈내항의 정화를 위해 지난 2006년에 동빈내항 복원과 관련한 기본계획에 따라 2013년 개통됐지만, 불경기 등의 여파로 인해 상업용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개발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운하는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관광객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쉬고 즐기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충분한 활용가치를 지닌다”면서 “인근 죽도시장과 연계해 해산물과 간이음식을 통한 맛과 멋, 끼, 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 활용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