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의 날’ 경북 찍고 전국 확산 ‘시동’

경북도가 올해 ‘할매할배의 날’ 추진방향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내실화, 수도권 거점의 전국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도는 27일 오후 3시 도청강당에서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경북교육청, 대구·경북 교육지원청,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종합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할매할배의 날’의 지역화 및 전국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기관간의 공동협력을 다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화 실무추진위원과 SNS 홍보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종합계획 설명, 시‧군 우수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추진위원회’는 민간의 홍보, 기획, 복지 등 전문가 10명으로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및 주요사업별 홍보방안 마련을 위한 ‘행복나르미팀’과 이론 체계화, 주요계획 수립 지원 등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행복다드미팀’의 두 개 팀으로 구성해 향후 ‘할매할배의 날’ 신규사업 발굴, 사업계획 수립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 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이 팀은 지역 내 대학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된 SNS 홍보단은 ‘할매할배의 날’ 행사, 교육 등 주요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를 위해 홍보, 세대 간 소통매체 마련, 인성교육, 협력체계 구축의 중점 추진분야를 설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인형극단 운영, 손주와 조부모가 함께 경연을 뽐내는 시군순회공연 ‘랑랑콘서트’, 손주맞이 조부모 교육, 로고송‧웹드라마 제작 및 할매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책 발간 등이 중점 추진된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공동과제를 위해 대구시와의 협력은 있었지만 교육청까지 아우르는 협력은 흔치 않았는데 새해에 대구‧경북의 대표 기관이 함께 모여 ‘할매할배의 날’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뜻 깊은 행사”라면서 “올해에는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할매할배의 날’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원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세대간의 만남, 소통, 격대교육을 통해 가족공동체회복을 위해 지난 2014년 10월 제정된 것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손자‧손녀가 할매할배를 찾아뵙는 실천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