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30일 베트남에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30일 베트남에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베트남에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

    도는 30일 국립호치민대학교와 손잡고 베트남과 메콩 델타지역에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거점역할을 할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는 지난해 문을 연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와 세네갈 가스통베스통 베르제 대학교의 연구소에 이은 세 번째 연구소.

    이로 인해 베트남 정부의 신농촌 개발사업과 부합해 양국간 실질 협력강화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현지 중앙, 지방정부, 대학교, 연구기관, 마을간의 통합적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현지 공무원과 주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교육과 기관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게 된다.

    특히, 응우옌 수언 푹 베트남 총리는 최근 제11차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중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새마을 운동을 ‘행복의 마을’로 칭송하며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하는 등 새마을운동 관련해 협력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 ▲ 경북도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이 30일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와 환담하며 활짝 웃고 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이 30일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와 환담하며 활짝 웃고 있다.ⓒ경북도 제공

    도는 대한민국 대표 개발협력 브랜드인 새마을운동의 종주 도 답게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자매결연 마을 중심의 자립형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전개해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베트남 다이떠군 룽반 마을은 새마을운동이 도입된 후 빈곤율이 23%에서 현재 0.02%로 낮아졌고, 소득이 17% 증가한 것이 그 단적인 예라고 도는 밝혔다.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사업을 자국형 모델로 잘 활용하고 있는 베트남이 이번 새마을운동 연구소 개소를 통해 더욱 발전되고 한-베트남간 연구개발, 인적교류, 문화협력 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Mr. 새마을’로 불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세계화사업은 친한국문화(K-Culture) 트랜드를 선도하고 수출시장 교두보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 이라며 이번 베트남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농촌개발전략 및 국가발전, 개발효용의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