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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서 길을 열었다’ 전시회 포스터.ⓒ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의 우수성을 일깨우는 특별전시회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서 길을 열었다’를 개최한다.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회문, 대한매일신보 영수증 등 50여 점이 전시되고 서울에 이어, 향후 부산·대전·광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될 계획이다.
현재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 201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내년 6∼7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사)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와 함께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특별전시회 개최하게 된 것이다.전시회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의 발단뿐만 아니라 전개, 확산, 결말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회문·통문·모금장부 등 수기기록물을 포함하여, 신문·잡지 등 언론기록물, 관련 일본정부(통감부) 기록물과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근 의사, 이준 선생의 유묵 등 진품 50점이 전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특별전이 자랑스러운 고향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우수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러한 여세를 몰아 내년 2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연계한 대구시민 주간을 선포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대구시민 정신을 지역을 넘어, 전국,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천 300만 원(현 3,300억 원 상당)을 갚기 위해 빈부귀천,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 기부문화운동이자 여성·학생운동, 언론캠페인운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