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는 22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 ‘안동 무삼 공예품 전시회’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2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 ‘안동 무삼 공예품 전시회’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2일 서울에서 ‘안동 무삼 공예품 전시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경북에서 ‘안동 무삼, 규방공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안동 무삼 공예품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의 부인들을 비롯해 능금회, 경북회, 새살림봉사회 등 경북지역의 대표 여성단체회원, 이영희 한복패션디자이너, 교육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80명의 무삼공예 교육생들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무삼을 소재로 만든 침선, 그림, 자수 등 규방공예 작품 100여점과 천연염색, 한복 등 100여점이 선보였다.

    현재 안동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대표 전통 특산품이지만 기능보유자의 고령화와 이수교육 희망자 부재로 인한 전통기술 단절 위기, 까다로운 공정에 따른 생산량 감소, 높은 가격대와 상품 다양성 부족의 문제 등으로 침체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안동시와 함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수한 안동포 길쌈 전통기술의 계승·발전과 안동 무삼 관련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

    도는 안동포 대부분이 수의나 여름옷 등 옷감용으로만 소비되는 상품 다양성 부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무삼공예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정수를 간직한 경상북도는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단절의 위기에 놓인 안동포를 되살리고 무삼 관련 문화산업의 진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안동포 전통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재료인 대마의 생산기반 확충, 안동포 및 무삼의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다양한 상품개발과 수급안정 등 세부계획을 만들어 2017년부터 본격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