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경북도의회 제공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경북도의회 제공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이 사드 배치로 성주골프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자 사드배치는 피해를 최소하하도록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사드배치 입장 발표를 통해 “사드배치가 다소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객관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소통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배치가 목전으로 닥쳐온 상황에서 안보 없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고 사드배치결정은 북의 핵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개념의 결정”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국방부의 일관성 없는 사드정책과 절차적 정당성 없는 밀실결정이 지역의 갈등과 혼란을 낳게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시민 1만여명이 운집한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반대 총궐기대회’에서 현 사태를 이분법적으로 재단하려는 일부 참석자의 강경한 발언은 갈등과 혼란을 더 키울 뿐”이라며 “김관용지사와 이철우 국회의원 등 지역의 선출직과 모든 지역민들이 똘똘 뭉쳐 사드배치로 인한 지역민의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고,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안전한 그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