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는 10일 행정사무감에서는 경북도내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는 10일 행정사무감에서는 경북도내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경북도의회 제공

    10일 열린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김명호) 행정사무감에서는 경북도내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다는 비난 목소리가 컸다.

    이날 종합건설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에 모두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골고루 배정해야 하고, 원거리 하도급업체는 지역업체에 불법으로 재하도급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먼저 남천희 의원(영양)은 “공사감독이 인사이동으로 6개월마다 바뀌다 보니 잦은 인수인계로 사업장 관리에 소흘하기 쉽다”며 “공사기간내는 가급적 감독관이 바 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혜련 의원(영천)은 사업소의 인력이 정원대비 11명이나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특별한 이슈 발생시 T/F팀을 만들면 사업소에서 임의차출하는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인사부서와 협의하여 직원을 수시로 빼가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오세혁 의원(경산)은 도내 교량 내진설계 미흡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는 “도내 1,025개소 교량중 449개소가 아직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이에 대한 보강이 시급하다”면서 “우리지역에 지진이 자주 발생함을 감안, 내진설계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호 위원장(안동)은 “종합건설사업소 사무실이 구청사로 임시이전 했고, 건설장비 보관창고는 아직 기존장소에 남아있어 업무처리에 불편한점은 없는지”에 대해 묻고, “관련부서와 협의해 사무실을 대구에서 경북으로 신속히 이전토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