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가입 대비 표준·인증 인프라 벤치마킹… 양국 기술 협력 확대 기대
  • ▲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bek Agency for Technical Regulation) 대표단이 한국의 선진 표준화 및 인증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본원을 방문했다(왼쪽부터 4번째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 김양진, 5번째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하인성, 6번째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Mamadalieva Naibakhon Saydaminovna).ⓒ(재)경북테크노파크
    ▲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bek Agency for Technical Regulation) 대표단이 한국의 선진 표준화 및 인증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본원을 방문했다(왼쪽부터 4번째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 김양진, 5번째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하인성, 6번째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Mamadalieva Naibakhon Saydaminovna).ⓒ(재)경북테크노파크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bek Agency for Technical Regulation) 대표단이 한국의 선진 표준화 및 인증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가입의 핵심 전제 조건인 ‘기술적 무역장벽(TBT) 해소’와 ‘국제 표준 부합화’를 위해 한국의 표준·인증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마마다리에바 나이바혼(Mamadalieva Naibakhon Saydaminovna) 고문을 비롯한 5명의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경북테크노파크 본원을 시작으로 산업별 핵심 특화 인프라를 차례로 시찰했다. 이들은 ▲첨단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미래차첨단소재성형가공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각 분야에서 운영 중인 시험·인증 및 표준화 지원 체계를 면밀히 살펴봤다.

    또한 대표단은 대구한의대학교 바이오 융·복합시험센터를 찾아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시험·분석, 인증 절차 등을 직접 확인하며 한국의 산업별 표준화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 ▲ 대표단은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를 방문했다(왼쪽부터 2번째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김형준 책임, 3번째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Makhmudov Makhamadjon 수석 전문가, 4번째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이홍래 센터장, 5번째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Mamadalieva Naibakhon Saydaminovna)ⓒ 경북테크노파크
    ▲ 대표단은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를 방문했다(왼쪽부터 2번째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김형준 책임, 3번째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Makhmudov Makhamadjon 수석 전문가, 4번째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이홍래 센터장, 5번째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 Mamadalieva Naibakhon Saydaminovna)ⓒ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 역시 지난 30여 년간 국가 주도의 표준화와 인증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경험이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은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인 만큼,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가 우즈베키스탄 국가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 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는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IT와 제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의 표준·인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국 간 기술 협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