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AI·민생 현안 즉시 추진… “권한대행 체제서도 시정 속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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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대구시는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과 국정과제, 지역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국·과장급 간부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주요 시정 과제가 계획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핵심 보직에 배치하는 데 방점을 뒀다.시는 ▲신공항 건설 및 AI산업 중심 대형 프로젝트의 전략적 추진 ▲초광역협력을 포함한 국정과제·지역 현안의 적기 이행 ▲민생·현장 중심 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3대 축으로 시정의 속도감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신공항·AI 중심 대형 프로젝트 본격 가동우선 신공항 건설과 AI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형 국책·미래전략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기획과 현장 이행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미래혁신성장실장 직무대리에는 정의관 실장이 보임됐다. 정의관 실장은 지역 산업·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최운백 실장의 교육 파견에 따른 공백 상황에서도 AI를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과 혁신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신공항건설단 인사도 재편됐다. 신공항정책국장에는 김동혁 국장이 보임돼 정부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공항 정책을 총괄하고, 신공항건설국장에는 김창엽 국장이 배치돼 신공항 건설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신설되는 공항재정과장에는 장지숙 과장을 임명해 공항 건설 재원 구조 설계와 재정 대응을 전담하도록 했다.또 미래혁신정책관에는 의료산업과장과 미래모빌리티과장 등을 역임한 최미경 과장을 배치해 지역 신산업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초광역협력·국정과제 연계 추진 강화초광역 협력을 포함한 지역 현안을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정비도 이뤄졌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5극 3특’ 중심의 초광역 협력 전략으로 재구성하고,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해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함께 관리한다는 구상이다.정책기획관에는 한응민 과장을 보임해 연초부터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체계적으로 점검·조정하도록 했으며, 확대 개편된 광역행정담당관에는 행정안전부 정동화 과장을 배치해 대경권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뒷받침한다.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로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청사건립과장에는 한기봉 과장이 배치됐다.◈민생·현장 중심 행정 전환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한 인사도 눈에 띈다. 내년 3월 처음 시행되는 통합돌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보건복지국장에는 이재홍 국장이 보임돼 정책 전반을 총괄한다.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황보 란 국장이 전격 투입돼 뮤지컬·오페라 등 대구 대표 문화 콘텐츠 육성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운영 개선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강화를 추진한다. 체육진흥과장에는 나채운 과장을 배치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와 2027 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총무과장에는 이문영 과장이 보임됐다. 이는 대구시 최초의 여성 총무과장으로, 전문성을 갖춘 여성 간부를 핵심 보직에 배치한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에는 김동우 국장을 보임해 기업 애로 해소와 투자 유치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인사는 새해에도 시정의 속도가 한 걸음도 늦춰지지 않도록 즉시 가동 가능한 시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둔 인사”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