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2곳 지정… 미래산업 거점 마련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테크노파크(TP) 지정
  • ▲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됐다(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가상융합 테스트베드실).ⓒ대구시
    ▲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됐다(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가상융합 테스트베드실).ⓒ대구시
    대구시가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기술을 결합한 신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과 대구테크노파크(T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두 기관은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는 AI 기반 가상환경 구현과 실증을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XR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 공간 데이터 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기술 등이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과정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 ▲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T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됐다(대구테크노파크 버추얼 그래픽스 랩).ⓒ대구시
    ▲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T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됐다(대구테크노파크 버추얼 그래픽스 랩).ⓒ대구시
    대구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고도화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 예측 및 분석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품질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 융합기술 실증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가상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다. 대구시는 AI·가상융합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산업 전반의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은 인공지능과 가상융합 기술을 결합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융합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센터 지정을 계기로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