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열린 중앙부처 사무관과 도청 간부 간 정책포럼에서 한 사무관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15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열린 중앙부처 사무관과 도청 간부 간 정책포럼에서 한 사무관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에서 수습을 하는 중앙부처 사무관이 15일 경북도청 간부들과 정책포럼을 갖고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무관들은 경북도에 대해 “경북의 동해안에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여건이 풍부함을 직접 실감했으며 수중로봇, 해양기기 장비 등의 특화기술을 활용한다면 세계의 해양신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날 경북도청 회의실(사림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경북도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딛고 3개월동안 정책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제안했다.

    도는 이날 사무관들이 제시한 참신한 정책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발표된 주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 공통으로 제안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을 비롯, ▲ 경상북도 문화융성 세계화를 위한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 ▲ 경상북도 독거노인의 안전한 자립을 위한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발전방안 ▲동해안권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구축 등 총 14건으로 경북도의 고민과 미래 성장 동력에 관한 내용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이들이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대1 멘토를 지정, 선배공무원들이 수년간 체득한 경험과 업무노하우를 공유해 공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원빈 수습사무관은 “석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도청 안에서 또 밖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돼 앞으로 제 공직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이다”며 소회를 밝혔다.

    포럼을 주재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로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비록 짧은 만남이지만 경북과의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