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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7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신랑신부가 주인공이 되는 제1호 ‘사회적경제 웨딩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잔치는 최근 점점 커져가는 결혼 비용과 소비 중심적 결혼문화에 대한 반성이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경제 웨딩잔치’는 형식적인 예식문화를 탈피와 결혼비용 거품 해소차원에서 대구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정형화된 공간과 시간, 정해진 가격기준 등 규격화 된 ‘형식’이 아니라 평생 기쁨과 추억으로 남을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잔치’의 형태로 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우선 결혼식의 두 주인공이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스토리를 함께 구성해 공간과 시간을 결정하고, 신랑신부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결혼식 진행을 구성했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경제 제품과 서비스로 과도한 비용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낮췄고, 결혼식 준비과정에서 받는 갈등과 스트레스는 ‘토닥토닥 심리서비스’를 통해 해소해 즐겁게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예식을 통한 수익의 일부는 향후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결혼식에 후원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파뿌리 웨딩은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십시오라는 바람으로 명칭을 정했다”. 예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