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경기 지원, 열성적 서포터즈 등 선수단 감동
  • ▲ 지난 23일 열린 제1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결승전 참가팀이 우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주시
    ▲ 지난 23일 열린 제1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결승전 참가팀이 우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주시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제1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서울 후라팀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경주시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주마이티여자야구단을 창단하고 여성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했다.

    지난 23일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에서 진행된 챔프리그 결승전에서 서울 후라팀이 우승을, 서울 CMS팀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선덕여왕배 첫 우승을 차지한 후라팀은 경기초반 8실점에도 불구하고 3회 대거 11점을 올리며 최종 18:8로 지난해 KBO총재배 우승을 차지한 CMS팀을 누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별 수상에서는 김은솔(후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김라경(후라)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또한 타격상에는 기남희 선수, 수훈상에는 김효리 선수, 감투상에는 박수빈 선수, 미기상에는 김지혜 선수가 각각 수상하고, 감독상에는 후라 이종구 감독이 차지했다.

    퓨처리그 결승에서는 서울 위너스팀이 광주 스윙이글스팀을 9: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스의 안연순, 이은숙 선수가 각각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대회 기간 내내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올해 첫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전국의 모든 여자야구팀들 참가하는 여자야구인들의 꿈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주시를 한국여자야구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33팀 610여명의 선수들이 상위 챔프리그, 하위 퓨처리그 2개 리그로 구분,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31경기가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