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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6.25전쟁 막바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막아낸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생존해 있는 독도 의용수비대원과 유족19명에게위문품을 전달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일본의 만행에 맞서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뜻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활동한 순수민간조직으로 독도경비 임무를 경찰에 이관하고 해산할 때까지 33명의 대원이 활동했다.
나라가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그 당시, 일본 해상 보안청 순시함을 격퇴하는 등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점거 시도를 저지하고, 영토 표지판 설치 및 경비초소 건립 등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 중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은 총 7명으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울릉군 2명과 포항시에 2명, 부산 등 그 밖의 지역에 3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해 지고 노골화되고 있는 이때에, 민간인 신분으로 똘똘 뭉쳐 독도를 지켜낸 의용수비대원들과 가족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은 후손들이 반드시본받아서 계승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헌신과 단결된 힘으로 지켜주신 민족혼의 섬 독도를 평화·문화예술의 섬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