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5만여명 경북도 방문, 지역경제 견인 역할
  • ▲ 지난 1월 청송에서 열린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 모습.ⓒ경북도
    ▲ 지난 1월 청송에서 열린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 모습.ⓒ경북도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30여개의 국제대회와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와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등 26개의 크고 작은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열어 7만7천 여명이 지역을 방문했다.

    하반기에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0여개의 대회가 잇따라 개최 시…군뿐 만 아니라, 도내 전역 지역경제 활력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열린 주요 대회를 살펴보면, ▲ 청송에서 열린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1월)’를 시작으로, ▲ 영덕 국제중등(U-15) 축구대회(2월), ▲ 경주 벚꽃마라톤대회(4월), ▲ 김천 ATP 국제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4월) 등 굵직한 대회가 경북에서 열렸다.

    이 중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는 유럽과 미국에서만  열리던 월드컵대회를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영덕에서 열린 ‘한국중등(U-15) 축구대회'는 72개교 118개팀이 참가해 국내 학원축구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청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대회기간 중 7천여 명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지역을 방문해 겨울철 관광 비수기인 동해안 지역의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경주에서 열린 ‘제26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외국인 참가자 1천2백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1만4천여 명이 참가해 전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됐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했다.

    도는 하반기에도 ▲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게이트볼대회(울릉도, 8월), ▲ 외국인 1천여명을 비롯해 25개국 1천2백여 명이 참가하는 ‘제9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9월, 구미), ▲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울진, 9월), ▲ 국제중등(U-15) 축구대회(영덕, 8월), ▲ 청도반시 전국마라톤대회(청도, 10월) 등이 이어진다.

    이처럼 올해 60여개의 국제 및 전국규모 대회 유치배경에는 도 체육회를 비롯해 시․군 지역 체육단체 등과 적극 협조해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밝혔다.

    또 현대화된 경기장 시설과 숙박, 교통 등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와 경북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은 선수들에게 훈련과 휴식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체육대회를 유치하는데 최적의 여건을 갖춘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하반기 국제대회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잘 치러 직접적인 경제 효과와 함께 경북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한 체육 인프라 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