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포항 지진에 따른 현실적인 대책 마련 주장
  • ▲ 박문하 도의원이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포항지진과 관련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도의회
    ▲ 박문하 도의원이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포항지진과 관련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도의회

    포항이 지역구인 경북도의회 박문하 의원(포항)이 포항지진과 관련해 항구적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7일 제296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 나서 “포항 북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와 관련해 정부와 도가 나서서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번 지진은 규모 5.4 강진으로 미증유의 국가 대재난을 불러왔으며 많은 지진 전문가들은 5.8경주 지진보다 수치상으로는 다소 낮지만 진원지가 지표면의 훨씬 얕은 지점(3~7km)에서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강도 그 자체는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는데 모두가 견해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의 신속한 재난 안전 대책 본부 구성과 정부의 특별 재난 지역 지정, 수능 1주일 연기 결정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93% 복구율을 기록하며 포항시민들은 평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진정한 지진 복구의 시작”이라며“ 단기적·중장기적 대책과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지진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여진에 대한 불안 심리를 제어할 정밀안전진단과 이재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피해 복구와 보상 등의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도 예산안 중 여진 보강 사업비 5억원과 지도제작비 1억4천만원 등 총 6억 4천만원이 고작인 방재 예산의 대폭 증액, △미국이나 일본처럼 지진 발생 지역에 국립지진방재 연구기관을 설립하여 중장기 종합적인 지진 정책 수립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