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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70) 의원이 19일 오전 11시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차기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 출마는 지난 17일 같은 현역의원인 이철우(김천) 의원에 이은 것으로 김 의원 출마는 현역의원 간 치열한 경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 의원은 “경북은 보수의 본류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발전시켜온 주역이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다”면서 “실력과 능력으로 보수 궤멸을 막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 크게 태어나는 경북이 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국회활동 10년 동안 6번의 예결위원과 여당과 야당에서 모두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례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경제·재정·예산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그는 경북은 보수의 심장, 보수궤멸 방어하는 최후의 보루라면서 “적폐청산이 보수 궤멸로 이어지는 것은 막아달라”면서 “저 김광림이 실력과 능력으로 보수를 세우고 경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보수재건을 출마 제일성으로 내걸었다.
또 김 의원은 자신의 장점인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상대 출마예상자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민간경제를 위축시키고 미리세대에 부담을 지우게 될 문재인 정부의 ‘퍼주기 예산’과 ‘기업 옥죄기 정책’에 경고음을 울리고 삭감된 영남 SOC 예산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구했다”며 “여야가 뒤바뀐 현실에서 경북도는 경제를 알면서 정책을 설계하고 구상해본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경북을 살릴 적임자라는 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도지사가 되면 자신의 나이를 의식한 듯, ‘단임 도지사’를 할 것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당 경선이 시작되면 국회의원직 사퇴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과거 출마자들이 국회의원 직을 던지겠다고 해서 의원직 사표가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표가 수리된 적은 없었다”면서 “상대 경쟁자(이철우 의원)가 국회의원직을 던진다고 한 것은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인 줄은 몰라도 과거에 그렇게 된 적은 없었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경환 의원의 도지사 출마시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최 의원은 저의 고시 6년 후배로 최 의원이 도지사사 출마 뜻이 있다면 후배하고 경쟁안하겠다고 얘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