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조정 거쳐 원안의결 후 본회의 넘겨...
  •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회의장면.ⓒ도의회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회의장면.ⓒ도의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는 18일 2017년도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와 경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쳤다.

    이번에 심사한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7조 9,530억원으로 기정예산 보다 170억원(0.2%)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7조 2,141억원으로 기정예산 보다 161억원(0.2%), 특별회계는 7,390억원으로 8억원(0.1%) 증가했다. 도교육청 소관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4조 5,583억원으로 기정예산 보다 541억원(1.2%)이 증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저녁 경상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심사를 마치고 예산안 계수조정 활동을 위한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계수조정소위원장에는 부위원장인 오세혁(경산시)의원이 선임됐고, 위원으로는 김인중(비례), 김지식(구미시), 김창규(칠곡군), 박권현(청도군), 배영애(비례), 안희영(예천군), 이영식(안동시), 장경식(포항시), 조현일(경산시), 황병직(영주시)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계수조정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결과와 함께 예결특위 심사에서 지적·논의되었던 사항 중심으로 열띤 논쟁과 토의를 거쳐 이번 추경 편성이 최근들어 가장 적은 규모로 편성했다.

    또 지진복구사업 외에는 신규사업을 최대한 줄이고 예산 절감분과 집행잔액 등을 반영한 정리추경인만큼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그대로 원안가결했다.

    한편 계수조정위가 수정한 계수조정결과는 오는 20일 경북도의회 제29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올해 정리추경 예산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심사를 마친 한창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편성 및 집행에 철저를 기하겠다”면서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 또는 폐지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