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창업 메카’ 자리매김…34개 예비사회적기업 등 배출
  • ▲ 대구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창업 팀들이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 대구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창업 팀들이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사회적 기업가 육성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발표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6년 연속(2013~2018년) 선정됐다.

    대구대는 지난 5년간 114개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육성했다. 이중 113개 팀이 실제로 창업해 5개 인증 사회적기업과 34개 예비사회적기업, 2개 마을기업을 배출했다.

    올해 대구대가 육성한 사회적 기업 중에는 앨리롤하우스㈜, 농업회사법인 ㈜그린벨트의친구들, ㈜씨앗드림 등이 눈길을 끈다. 이들 모두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들이다.

    앨리롤하우스㈜는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쳐 진로 교육과 함께 연1억4천만 원이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그린벨트의친구들은 유휴 시설을 개보수한 약용버섯 재배로 1억7천만 원의 매출과 9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씨앗드림은 지역 기반의 디자인 토탈 지원서비스로 1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대구대는 2017년에 30개 창업 팀을 대상으로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 경주 경북사회적기업 종합상사 등의 지역에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했다.

    또 담임멘토제를 통해 1:1찾아가는 현장밀착형 멘토링을 실시하고, 창업 후에도 창업 초기 어려움 해결 및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금융지원,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대구대는 내년에도 정부로부터 6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20개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육성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내년 1월 19일 오후 6시까지 사회적기업 창업 팀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팀) 또는 창업 1년 미만의 기업이 해당된다.

    김영한 대구대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소장은 “대구대는 올해 경상북도로부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대구대는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사회적 기업가 육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공익창출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 창업자 또는 1년 미만 기창업자에게 창업자금, 공간, 교육 및 멘토링 등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