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교 단위 최다합격 성과
  • ▲ 최상현 조일고 교장(앞줄 제일 오른쪽)과 공군부사관 1차 시험 합격생 31명이 교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조일고
    ▲ 최상현 조일고 교장(앞줄 제일 오른쪽)과 공군부사관 1차 시험 합격생 31명이 교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조일고
    대구 조일고등학교(교장 최상현)가 올해 5월 치른 공군부사관 250기 1차 시험에서 재학생 3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이 학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기 졸업생을 배출한 후 지난 4년간 부사관 104명을 합격시켰고 특히 올해 5월 공군부사관 250기 1차 시험에서 재학생 31명이 대거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일고 공군부사관과는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에 임명될 수 있어 전국 최연소 공군부사관이라는 타이틀이 뒤따른다. 

    지역 내에서도 가고 싶은 학교로 급부상 중인 조일고 공군부사관과에서는 부사관의 역할과 실무, 토익 연습 일반, 국방 체육 등 기초과목 33단위를 편성해 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적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방과후 수업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상현 교장은 “현재 취업이 어려운 상황인데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항공기계과 군 특성화 사업과 공군부사관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부사관 및 군공무원의 길을 열어 주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안정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최상의 명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 부사관은 30년 복무 시 국가유공자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만 50세에 퇴직연금 수령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어 요즘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대에 인기가 높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발 빠른 학과 개편과 양질의 교육 제공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군 특성화 고등학교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한편, 대구 조일고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공군부사관과를 신설해 공군, 육군, 해군, 특전사 등에 3년간 60명을 합격시켰고, 군 특성화로 지정된 항공기계과에서도 육군에 44명이 입대해 임관을 앞두고 있어 학과 개편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