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원장직 2석 요구…한국당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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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자유한국당 부의장 후보에 3선의 배한철(경산2)·김봉교(구미6) 의원이 선출됐다.
한국당 도의원 41명은 4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의장 후보에 이어 1·2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먼저 1차 투표에서 배한철 의원이 15표, 박권현 의원 8표, 김명호(안동2)·김봉교(구미6) 의원이 각각 6표, 도기욱 의원(예천1)이 4표를 얻어 과반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진 상위 특표자인 배한철·박권현 의원에 대한 결선투표에서 3선의 배한철 의원이 1부의장에 선출됐고 2부의장 결선투표에서는 3선의 김봉교 의원이 뽑혔다.
한편 도의회는 11일 7개 상임위원회별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의원간 대립이 가열되고 있다.민주당 9명 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청 도민의 방에서 모여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은 초선의원으로 초선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다”며 절대불가 입장이다.
무소속 의원 9명도 이날 오후 5시 고우현 부의장 방에 모여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민주당과 야당 등에 상임위원장직 배정을 두고 투표일까지 한층 대립이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