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경북 포용해야… 갈등비용보다 통합 시너지가 훨씬 커”베트남 교류 활성화 및 청렴도 제고 등 시정 현안 철저 대응 주문
  • ▲ 김정기 권한대행(오른쪽)은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본래 하나였음을 강조하며,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경북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대구시
    ▲ 김정기 권한대행(오른쪽)은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본래 하나였음을 강조하며,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경북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대구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재확인하며 조속한 후속 조치 이행을 지시했다. 또한 베트남 출장 후속 대책과 청렴도 향상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강도 높은 추진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본래 하나였음을 강조하며, 더 큰 미래와 발전을 위해 대구시가 경북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과정에서 행정적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물 문제와 신공항 등 지역 간 갈등 비용을 해소함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반드시 통합이 성사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김 권한대행은 특별법 통과와 통합단체장 선출 등 실무적인 후속 조치를 위해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전담팀(TF) 구성을 즉각 지시했다. 

    또 정부의 재정 지원과 특례 부여 의지가 분명한 지금이 통합의 적기임을 강조하며, 오는 2월 광주·전남 특별법 논의 시 대구경북 통합특별법도 반드시 병행 처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베트남 출장을 마친 뒤 경제와 문화관광, 인적교류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도 이어졌다. 경제 분야에서는 물산업과 스마트시티 등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사업을 기획해 제안하고 지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오페라, 뮤지컬, 치맥축제 등 대구의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상호 교류와 메디시티협의회를 통한 의료관광 상품 발굴을 주문했다.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베트남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대구의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시정 내부 혁신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점검도 강조됐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해 대구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가 중위권에 머문 점을 지적하며, 실·국별로 실효성 있는 향상 방안을 수립하고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국립 독립운동기념관 분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유치 당위성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광복회 등 유관 단체와 연대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김 권한대행은 2026년 업무계획 지시사항에 대한 이행 상황 점검과 함께 로봇, 의료, 미래모빌리티 분야 기업들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 준비를 독려했다. 

    아울러 현재 산불재난 주의 경보가 발효된 만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 예방 활동과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