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단과 유족 합의, 21일 분향소 설치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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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1사단은 유가족들과의 합의를 통해 21일 오전, 부대 내 ‘김대식 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이날 오후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첫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도의회 의장 등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22일에는 포항시의회와 포항상공회의소와 개발자문위원연합회, 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협의회 등 각급 기관단체는 물론,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단체 등 각계각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함께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 정계인사들도 분향소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숨진 장병들의 영결식이 오는 23일 오전 9시30분 해병1사단 ‘도솔관’에서 해병대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순직한 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한편,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도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면서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군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사고수습에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