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대상 취약계층 어린이 가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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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28일 구 왜관터널에서 생생문화재 특별 프로그램인 ‘유두맞이 왜관터널 가족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칠곡군이 주최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고 있다.
매년 6월 유두절에 칠곡 매원전통마을에서 열린 유두절 세시풍속 체험잔치를 올해는 특별히 이곳 구 왜관터널에서 열렸다.이날 참석자들은 시원한 왜관터널에서 무더위를 날려주는 영화를 감상하고 가족사랑 콘서트와 옛 주전부리 체험코너를 부대행사로 즐겼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칠곡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중에서 교육복지 대상 취약계층 어린이 가족들이 참석했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문화유산인 왜관터널에서 항일주제 영화로 어린이들에게 일본의 식민지배 실상을 알리고 한편 취약계층 가족에게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칠곡군은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왜관터널은 일제강점기때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선 철길에 건설됐지만, 1941년 경부선 복선화 사업으로 노선이 바뀌어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왜관철교(등록문화재 제406호)와 함께 등록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