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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공자아카데미가 중국 정부장학생을 대거 배출하며, 국내 중국어 교육 선두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재확인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중국 정부장학생에 합격한 2석사 6명, 1년 과정 20명, 1학기 과정 2명 등 전체 28명을 대상으로 출국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장학생은 중국 교육부 한반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되며 전 세계 150개 국가 및 지역 500여개 공자아카데미에서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중국어능력시험(HSK, HSKK) 성적을 소지하고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중국어교육에 참가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개대학, 북경사범대학, 북경어언대학, 서안교통대학, 천진대학, 절강대학, 항주사범대학 등 중국의 명문대학 14곳에서 각각 수학하게 된다.
이들은 중국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는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받고, 월 생활비 지원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전체 장학금 총액은 4억 원 이상에 달한다.
김옥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장학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매년 3월부터 정기적으로 장학생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며, 중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양질의 중국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한중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07년 6월에 대구지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자아카데미를 설립해 다양한 중국어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정규 중국어능력시험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