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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울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영천과일축제’가 1만2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98년 영천포도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천과일축제는 그동안 고객들이 영천으로 찾아오는 축제였다면 올해는 소비자 감사이벤트 형식으로 대도시 고객들을 찾아가는 마케팅 축제로 초점이 맞춰졌다.
축제기간 동안 영천의 대표과일인 포도, 복숭아, 자두와 와인, 양잠제품, 산삼배양근, 한방비누 등 다양한 제품을 정상가의 20%로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또 최기문 영천시장이 직접 행사장을 돌며 과일을 나눠주기도 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과일 1박스당 2,000원을 지원하고 포도2Kg 3,300박스, 복숭아 2Kg 4,000박스, 자두 1.2kg 333팩 등 15톤 물량을 울산에 가져갔다.
가져간 물량은 폭발적인 반응으로 첫날에 완판돼 영천시는 26일 오전에 추가로 포도 1,400박스, 복숭아 1,100박스 등 5톤을 긴급 공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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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동안 총 9,500여박스 1억여원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에는 과일품평회가 열려 복숭아 대상에 박광흠씨 소립계 포도 대상에 김현주씨, 대립계 포도 대상에 신길호씨, 사과 대상에 서용석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과일축제는 농업인들에게 실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마케팅 축제로 진행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영천과일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포도(1,898ha 도내 2위), 복숭아(1,422ha 도내 1위), 사과(700ha 도내 11위) 등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과일을 많이 생산하는 과일의 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