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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9월 1일자로 5급 이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총 420명으로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에 중점을 뒀다.또 지난 8월 1일자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 인사발령과 20일자 과장급 인사발령 후속이다.
이번 정기인사는 후순위 간부공무원 발탁 승진, 본인 희망부서 신청제와 부서장 추천제의 적절한 조화, 필수보직기간 1년 6월(향후 2년) 준수, 현 부서 4년 이상 근무자 순환전보 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특히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 등 도정 핵심 사업에 우수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업무의 연속성과 보직 경로 등을 고려한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러한 인사 방향은 민선7기를 맞아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해 성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 운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기인사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사과, 자치행정과 등 지원부서의 승진 및 전보자 중 우수인력을 일자리, 행복육아, 문화관광, 환동해지역본부와 같은 사업부서에 전진 배치해 각종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민선7기 첫 인사의 특징은 공정·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인사과장과 인사팀장(女)을 공모하고 감사관실 등 주요부서에 여성 사무관을 발탁 임용한 것을 비롯해, 향후 각 부서별 주무팀장에 여성공무원을 과감히 발탁해 도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사기진작과 성취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혁신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인사·조직혁신 T/F를 구성해 인사혁신, 조직문화개선, 산하단체 운영 3대 분야에 대한 혁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정기인사는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원칙과 더불어,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해 조직안정에 기여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