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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2일 송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송도구항 일원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재생사업은 사업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른 사업보다 월등하게 큰 사업으로 사실상 국내에서 처음 선정·추진됨에 따라 국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기반형 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송도동 일원은 과거 송림숲과 송도해수욕장 및 포항수산대학과 포항종합제철 주거지로 관광·교육의 중심이자 주거밀집지역으로 번성했지만, 백사장 유실과 주요시설의 이전 등으로 지역 기능이 약화되는 등 유휴화 및 슬럼화 등 쇠퇴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김현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의 △첨단 해양레포츠 융·복합 플랫폼 조성, △해양 마이스(MICE)산업지구 조성, △기상방재 ICT 융·복합지구 조성 등 송도동 일원에 추진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요 내용과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이강덕 시장이 직접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강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주민역량 강화와 공동체 회복,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운영 등의 효과가 있음으로써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사업의 목적과 개발방향 등에 대한 질문은 물론 주민주도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등 설명회 내내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송도동의 한 주민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이런 현장설명회 가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송도구항 일원을 대상으로 한 경제기반형과 신흥동 일원의 우리동네살리기형 등 신청한 2개 사업 모두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도 함께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포항시는 공모 신청을 한 전 분야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항시는 오는 19일에는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